말하면 안 되는 건 아니고, 자기소개서를 못 쓰겠다. 그게 고민이다. 길게 말하면 안물안궁 tmi 구구절절, 짧게 말하면 설득력도 진정성도 없어 보이는 진퇴양난의 상황. 왜 그 하고 많은 것들 중에서 데이터과학을 골랐어요? 지난주 취업상담에서 자기소개서 쓰기가 너무 어렵다고 했더니 상담사님께 들은 질문이다. 왜 이 분야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부터 쓰라는 의도의 말씀. 그렇지만 결국 이 자기소개서를 읽게 될 사람은 회사 면접관이고, 그분들이 관심있는 건 '원래 하던 일을 접고 데이터를 공부하기로 한 어느 지원자의 비장한 각오'가 아니라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서 잘 일할 수 있을지'일 것이다. 언뜻 듣기에는 저 질문에 대한 솔직한 답을 원하는 것 같지만 진짜 들려주어야 하는 답은 그게 아니라는 거다. '저는 ..
5월 13일 금요일 희망취업지원센터에서 두 번째 이력서·자소서 컨설팅을 받았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인상적인 지원자라고 하셨는데 좋은 이야기를 먼저 꼽자면 내가 1. 꼼꼼한 성향 2. 개성이 있는 편으로 느껴진다고 하셨다. 자소서에서 아쉬운 점에 대한 이야기도 열심히 들었는데, 정리하자면 기업이 원하는 방식이라는 전제 하에 스스로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연습이 덜 된 것 같다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력서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y) 항목에 대해서 좋은 지적을 해주셨다. 해당 직군 지원자라면 당연히 할 줄 알아야 하는 역량을 쓰지 말고, 내가 특별히 잘하는 것을 써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즉 데이터 과학자/데이터 분석가로서의 내가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나의 핵심 역량이라는 것. 5월..
AIB 이야기 section 2에 들어와서 ML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는데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느낌이다. 수학과 통계 그리고 기초EDA를 주로 다루었던 section 1에 비해 sec 2는 이학보다는 공학에 가깝달까? 그나마 sec1은 통계 선행학습이 되어있어서 덜 어려웠던 건데 내가 그걸 몰랐다면 sec2는 핵불볶면을 물 없이 삼시세끼 먹고 있는 기분이다. 그리고 section 1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기간에 공부 외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내가 원했던 것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물이 나와버리는 바람에 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의외로 좋은 평가를 많이 들어서 놀라기도 했었다. 이번 프로젝트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정말 막막하지만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주니어 구직자의 포트폴리오를 보는 시니어들이 ..
제목을 뭔가 거창하게 대놨는데(?) 말 그대로 내가 작년 연말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복전 신청 기간이 드디어 찾아왔다!! 입학할 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통계학 복전을 고려하고 있었다. 사실 작년 가을학기에 성적을 올리고 싶어서 몇 과목을 재수강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면 이미 복수전공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나처럼 이번에 복수전공을 신청하려는 학우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시작한다. 물론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만 소속해 있는 방송대 모임 카톡방에서도 질문이 자주 올라오기에 항목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보고자 한다. (학부생 때 조교 하던 선배가 아무리 열심히 꼼꼼하게 적어놔도 안 읽어보고 과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는 사람들 밉다고 하는 걸 들은 뒤..
※2019년 가을 학기에 1학년으로 입학해 2020년 12월 현재 2학년 1학기를 마치며 쓰는 글이다. 지난 학기보다 학점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일단 목표한 평점 A0는 받았다. 하지만 강의를 60%도 채 수강하지 못했다는 것은 내가 이번 가을에 매우 게을렀다는 증거이며 그마저도 틀어놓고 딴짓하면서 들어도 되는 철학 교양만 완강했으니 실제 진도율은 20% 정도였을 것이다. 개별 교과목에 대한 후기는 다른 글에서 작성할 예정이고 오늘은 간단히 학기 돌아보기만 해 보려고 한다. 총평: 이건 진짜 공부가 아니야! feat. 도피와 게으름(하지만 거꾸로 학점이 공부를 증명할 때가 올 것이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 연초에는 일반 학사과정을 다시 밟을 마음도 있었고 준비의 준비 비슷한 걸 해보기도 했다. 그렇지..
무언가를 알아내야 하는데 그 무언가가 '가성비 좋은 그래픽카드 추천'보다는 더 넓고 깊은 배경지식 그리고 분석력과 판단을 요할 때, 나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키워드를 늘어놓는 방식으로 주제를 탐색하지는 않는다. 그래픽카드를 사야 할 때의 나는 네이버를, 코드 에러의 해결법을 찾을 때의 나는 구글(스택플로우?)을 신뢰하지만 이런 주제를 탐색할 때의 나는 riss와 dbpia를 신뢰한다. 그래서 박사님께서 던지신 화두-이 글 제목-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구글 검색창을 뒤져볼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문제는 내가 다루는 주제가 '빅데이터'와 큰 연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었는데―소위 4차산업에 해당하는 분야들은 '논문'보다 '블로그 포스팅'으로 발행되는 글이 더 높은 신뢰성을 가질 수 있는 몇 안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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