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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1개월 간의 회사 생활을 마치고 다시 잉여인간취준생으로 돌아온 나.
직전 회사에 입사한 과정이 너무 얼렁뚱땅 우당탕탕 진행된 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더 준비된 지원자라는 이미지를 보여 주고 싶었다.
그것을 위해서는(이자포 스터디를 진행하는 중에도 자책만 하고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포트폴리오 완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된 상황.
4학년 1학기를 시작하기 전, 짧은 여름방학(?) 프로젝트삼아 포트폴리오를 고친 이야기를 기록해 볼까 한다.
문제상황 빈약한 포트폴리오: 설명이 부족한 read.me, 개발 단계에서 정리되지 않은 파일, 기술 운용수준을 드러내기에 부족한 모델
개선 방향성 및 방안 다음 글에 기술
투자기한 예상: 2주(2022.07.25~2022.08.07), 실제: ????
일단 사태의 심각성을 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너는 블로그 포스팅도 나름 꾸준히 하면서 뭐 얼마나 심각하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의문을 표한 친구에게 나의 깃허브 리포지토리를 보여주었다.
첫 화면은 어쩌면 나름 나쁘지 않아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처럼, 첫 readme만 잘 정리되어 있을 뿐 세부 항목을 눌러보면 적힌 게 없다.
그나마 제일 애착을 가지고 진행한 프로젝트 두 개를 골라와 봤는데 상태는 아래와 같다.
이자포 스터디를 거치고 나서도 이렇게 썰렁하고 내용 없는 리드미만 남아버린 것은 날 지도해주신 코치님들이 뭔가 잘못하셔서가 아니다. 7개월 부트캠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보면 볼수록 내 능력이 작아 보이고, 차일피일 미루다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제출하고 나서 '0보단 0.01이 낫지, 냈으니까 그래도 다행이야'라고 자기만족하던 과거의 내가 보여서 부끄러운 나머지 손을 못 댄 내 탓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딱 2주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제까지 했던 내용만 포트폴리오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완성이 아니라 제출 자체를 목표로 허우적허우적 온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이제는 '완벽은 못 되어도 완성은 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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