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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금요일

이여진 코치님께 1:1 이력서 코칭을 받았다. 

이력서 코칭은 미리 이력서를 보내고 미팅 시간을 잡은 다음 약 20~30분간 내 이력서에 대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로, 코드스테이츠 측에서 부트캠프 수료생에게 제공한다. 

 

코칭 시각 직전까지 솔직히 꽤 쫄렸다. 왜냐면 이자포 어느 것 하나 준비가 덜 된 상태여서, 그리고 나이나 업무경험 등 바꿀 수 없는 조건이 신경 쓰여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코칭을 받아 보니 코치님께선 내가 잘 써놓고도 몰랐던 부분을 짚어 주시고 부족한 점도 구체적인 보완 방향성과 함께 제시해 주셔서, 피드백을 잘 반영하면 좋은 이-자-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얻었다!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하나만 예로 들자면…. 

대표이미지가 없으면 썰렁하니까 가져와 봄

이력서를 쓰면서 내가 활용하는 언어나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기술해야 할지 고민이 됐었다.

예시를 많이 찾아봤지만 냅다 베낄 만큼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는데, 고민 끝에 위 이미지처럼 분야를 나누어 표로 정리하고 활용 수준도 단순히 상중하로 나누는 대신에 실제로 활용해본 예시를 드는 걸로 했다. 가독성도 나름대로 신경 썼는데 좋게 평가해 주셔서 기뻤다. (🙇🙇 정말 감사합니다!!)

 

물론 부족한 점과 보완방안에 대해서도 평가를 받아서 그 부분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결과물이나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 웹앱 프로젝트는 배포까지 완성해서 링크를 걸고, 분석/모델링 프로젝트는 평가 지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쓰자. 
  • 발표 동영상을 링크로 걸어두었는데, 인사담당자가 여러 개의 동영상을 끝까지 보기란 쉽지 않다. (솔직히 나라도 그럴 것 같다…)
    → 읽는 사람의 편의를 배려해서 깃허브 리포지토리의 read.me로 링크를 걸자. 

 

그리고 위에서 걱정했던 '바꿀 수 없는 조건' 부분에 대해서도 조언을 해주셨다! 

요약하자면 나이나 학력 같은 요인 때문에 위축될수록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부각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단순히 '너도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어' 식의 근거 희박한(ㅠㅠ) 이야기가 아니라, 다수의 지원자를 만나본 분으로써 이 업계가 어떤 인재를 왜 원하는지, 거기에 맞는 나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알려주시는 격려였기 때문에 힘을 얻을 수 있었다.

 

힘든 시기에 좋은 멘토를 만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한편, 나도 지금 하는 것 이상으로 열심히 해야지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