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차: 4th Sprint & Sprint Review

Section 2 1st sprint

머신러닝을 찍어먹는 섹션 2. 첫 번째 스프린트를 진행했다. 

 

Sprint Review

네 번째(섹션 2에서는 첫 번째) 스프린트에 대한 리뷰를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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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Fact): 

1. 컨디션 난조를 반만 대비함: 부트캠프 시작 초기에 캘린더를 살펴보고 10월 초중순쯤 머신러닝을 배운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코비드 백신 2차 접종을 당겨 맞는다는 좋은 선택을 했고 날씨가 추워질 걸 미리 알아서 실내 온도 조절도 잘 해뒀지만, 한 달에 한 번 습격하는 그것을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 몸도 아픈데 바깥 공기를 쐬기도 어렵고, 학습 내용도 어려워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말았다. 
2. 렉처 노트에서 다루는 개념/코드 이해가 부족함: 수학적인 원리가 모델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게 현업에서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지 잘 이해하기 어려웠다. 6시 전에 과제 1차 제출조차 하지 못한 적은(아마도)이번 주가 처음이었다. 
3. 성실성 부족: 렉처 노트의 코드까지 필사하면 공부에 정말 도움이 되었을 텐데… 그날그날의 과제를 무사히 제출하고 강의 영상을 챙겨 보는 최소한의 학습량만 채웠다.

느낌(Feeling)

• 좌절감과 막막함: 첫 번째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것이 '부트캠프… 포기할까?' 정도의 좌절감이었다면 이번에는 인생이 대체 어디로 흘러가려고 이러나 하는 정도로 막막함을 느꼈다.
• 극복: 환절기에 자주 찾아오는 흔한 우울감에 컨디션 난조가 겹쳤을 뿐이고, 내가 어렵다면 남들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괜찮아졌다. (인공지능은 이걸 아직도 못하지만 인간은 메타인지라는 걸 할 줄 안다!) 그리고 막막하지도 힘겹지도 않을 공부라면 그런 공부는 시간을 들여서 할 필요도 없을 거라 판단하기로 했다. 
• ※이번 스프린트 리뷰는 디스코드 리플렉션 채널에 올라오는 다른 동료들의 리뷰를 보고 나서 작성하기 시작했다. 나만 어려움을 겪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카페에 가서 공부하는 동료나 zoom을 상시 켜 놓고 있는 동료가 왜 그렇게 하고 있는지도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교훈(Finding)

• 공간 바꾸기: 집에만 있으면 가라앉는 것은 당연한 듯하다. 부트캠프에 오기 전에 자주 갔던 독서실에 새로 30시간을 결제하기로 했다. 
• 심리적 지지 얻기: 꼭 부트캠프 동료가 아니어도 되겠지만,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과 심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왜,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지난 프로젝트를 제출한 다음에 기대하지도 않았던 좋은 평가를 많이 들었는데 매우 기뻤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다른 동료들과 심리적인 지지를 주고받고자 한다. 

향후 행동(Future action)

• 지난번 프로젝트 리뷰의 향후 행동 란에 매일 그날의 공부 내용을 조금씩 복습으로 남기겠다고 적었다. 실제로 그 이후부터, 자기 전 10~30분 정도 직접 손으로 그날 배운 개념과 공식을 적어보고 있다. 사실 강의 중에 코치님이 발문을 하실 때, 대답을 쓰기 위해 필요한 개념이 바로 기억나지 않으면 갖고 있는 개념서를 찾아보는 편이다. 그런데 내용이 여러 책에 흩어져 있고 내가 따로 정리해놓은 것이 없어서 정리가 안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나만의 개념 노트를 만들어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개념서처럼 활용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