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3rd Sprint

스프린트가 벌써 세 번째라니 믿을 수가 없다…. 

정사영을 아직도 좀 이해하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수학 문제는 아주아주 쉽게 나왔다. 하긴 생각해보면 이거 수학 시험 아니죠. 그렇지만 k-means는 제대로 했는지 전혀 모르겠다. 마지막까지 코드를 직접 짰어야 하는지 한참 고민하다가 냈다. 본격적어도 DS를 시작한 것도 아니고 이제 겨우 찍어먹어 본 수준인데 따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크다. 

 

Sprint Review

세 번째 스프린트에 대한 리뷰를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사실

건강 저하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음

코비드19 백신 접종 후에 며칠간 부작용을 겪었다(09/27~09/30). 헬프데스크 등에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수 있었는데도 스스로의 능력을 과신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느낌

스프린트 챌린지의 문제가 쉬워서인지 1st, 2nd sprint만큼 막막하지는 않았다. 많이 쳐본 코드인데도 기억나지 않는 순간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정리하자면 코드 타이핑에 점점 익숙해져 간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배운 개념을 잘 습득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신이 없다.

 

교훈

(이하 지난주와 동일) 

1. 복습, 적용, 응용, 반복으로 이어지는 학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어떤 분야든 새롭게 접하는 개념들이 한 번만에 습득되기를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비현실적인 기대 때문에 어려움에 맞닥뜨릴 때마다 좌절감을 느끼게 되면 공부를 지속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낯선 방식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누구나 복습-적용-응용을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2. 부트캠프의 목표와 나의 참여 동기를 상기했다.
물론 매 시간 요구되는 과제를 충실히 해 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데이터 분야에 취업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자 부트캠프에 참여한 것이지 당장의 과제를 완벽히 잘해내는 것 그 자체가 나의 최종적인 목표는 아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부트캠프에 온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배우러 온 것이다. 당일과 그 이전까지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재량껏 과제를 작성했다면, 그래도 모르는 부분은 수업과 QnA를 통해 알아가면 된다.

3. 내가 소통하는 방식을 재고, 점검했다.
코스를 수료하고 성공적으로 취업을 하게 된다면, 내가 겪고 있는 문제상황과 그에 대해 원하는 도움을 적절한 표현으로 서술하고 요청할 일이 반드시 생길 것이다. 지금 코치님, 동기님들과 이슈 셰어링/문제 공유 등을 하는 것은 그에 대한 예행연습이라고 느꼈다. 나는 내가 겪고 있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지, 그렇다면 공유할 때의 표현은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고 적절한지, 그 결과로 얻은 도움에 대해 피드백할 때는 어떠한지 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었다.

 

향후 행동

1. 복습과 추가 학습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것이다.
지난번 스프린트 회고 때도 복습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작성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겹쳐 지난 주에도 충분히 복습을 하지는 못했다. 의지가 부족한지 아니면 다른 문제인지 생각해 보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여유시간을 파악한 다음 복습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시간 관리 능력이 향상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 비록 이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는 오래 걸릴지도 모르지만 현업에 뛰어들게 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challenge discussion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도전과제를 풀지 못했어도 동기들이 discussion하는 내용을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후 5시에 QnA가 종료되면 한 시간 정도 숨을 돌릴 타이밍이 있는데 그 때나 아니면 아예 퇴근 이후 시간대에 discussion channel을 살펴보는 시간을 최소 10분 정도라도 할당해서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