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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를 위한 파이썬 PY4E에 리드부스터로 지원했고, 합격했다.

참고로 PY4E는 이런 프로그램이다. ▼

이미지의 저작권은 네이버 모두의연구소 측에 있습니다

 

지원 당시에도 고민한 것이지만, 사실 굳이 리드부스터로 지원할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도 리드부스터로 지원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내 파이썬 실력이 기초를 학습해야 할 수준은 아닌데, 부스터로 지원하면 다른 파이썬 입문자의 기회를 뺏는 게 될까봐. 

② 나도 많은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서 데이터를 하게 되었으니, 이제 누군가를 도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특히 ②번 이유가 컸다.

그리고 소위 '비전공자 출신'으로서 느낀 어떤 점이 있었기 때문에, 지원 동기에도 그 점을 담아서 다음과 같이 썼다.

 

저는 IT와 완전히 무관한 분야에서 몇 년간 일하다가,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방송대 컴퓨터과학과에 등록한 것을 계기로 빅데이터 관련 정부지원사업과 KDT 부트캠프를 거쳐 데이터 관련 직무로 이직한 직장인입니다. 
최근 개발이나 데이터 분야에 매력을 느끼고 입문하려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모든 입문자들이 명확한 커리어 방향성이나 비전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컴퓨터 과학, 데이터 과학, 통계학과 같은 유관 전공이 아니라 예전의 저처럼 다른 분야에서 학업 또는 직무를 이미 경험했을 경우에는, 새로운 학습 경험과 이전의 경험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고민하다 공부를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팀 구성원들과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처해 있는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방향으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을지 실마리를 탐색해가는 과정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같은 분야를 함께 공부하면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이야말로 학습을, 그리고 커리어를 지속해갈 수 있는 동력이라고 확신해왔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가치관이 거주지역이나 전공, 나이 등의 조건에 관계 없이 함께 공부하고자 하는 부스트코스의 취지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리드 부스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리드부스터가 한 팀 내에 한 명밖에 없고, 팀 구성원들과 코치님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해야 한다는 점이 약간 걱정되지만…! (제가 엉망진창으로 하면 어떡하죠 너무 무서워요)

이미 신청하고 합격까지 해버린 이상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겠다. 🥲

설마 죽기야 하겠습니까?

 

 

첫 코칭은 이번주 목요일이다. 

퇴근하고 와서 코칭 진행하고 깔끔하게 일찍 자면 딱이겠다! 하는 마음 반, 

두근두근 기대하면서도 너무 실수연발이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 반.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